지역상생리츠는 단순한 부동산 투자 수단을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공공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금융 모델입니다. 2025년 현재 정부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역 재생을 위해 서울, 경기, 제주도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상생리츠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본 글에서는 각 지역별 실제 사례를 통해 정부정책과 수익 구조, ESG 측면까지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지역상생리츠 – 도심 내 공공자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
서울은 이미 포화된 도시공간을 재활용하여 ‘도심재생형 리츠’ 중심으로 지역상생리츠를 운영 중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용산 청년 창업복합센터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국유지를 민간 및 공공이 공동 투자하여, 청년 창업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한 사례입니다.
이 리츠는 LH와 서울시, 민간투자자가 함께 참여하여 개발되었으며, 투자자에게는 연 4% 내외의 안정적인 수익을, 지역에는 실질적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서울형 리츠는 특히 ESG 가치 중 ‘S(Social)’ 요소가 강조되며, 도시 내 유휴공간 활용이라는 환경적 가치(E)도 함께 실현됩니다.
정부는 서울 내 5개 구역을 대상으로 후속 상생리츠를 기획 중이며, 세제 지원과 초기 출자금 보조 등의 유인책으로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도심 내 공공자산의 생산적 재활용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경기 지역상생리츠 – 신도시 인프라와 복합개발 중심
경기지역은 신도시 및 택지개발과 연계된 복합형 상생리츠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 창릉지구 내 공공복합시설 리츠는 LH가 보유한 부지를 기반으로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센터, 창업지원시설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입니다.
경기도는 지방세 감면과 공공기관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민간의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있으며, 장기적인 임대수익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투자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교통, 교육, 상업시설을 포함한 ‘자족형 커뮤니티’ 구축으로, 장기 투자에 적합하며, 배당 수익은 연 3.8~5%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ESG 관점에서는 친환경 건축 설계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이 강점으로 꼽히며, ‘G(Governance)’ 부문에서도 공공주도의 투명한 사업구조가 돋보입니다.
또한 경기 북부지역은 노후 군부지, 산업단지 재정비 프로젝트로까지 지역상생리츠가 확장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상생리츠 – 관광 기반과 연계된 특화 리츠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관광 특화형 지역상생리츠 모델을 도입한 곳입니다. 제주도의 대표 프로젝트는 ‘제주 관광문화플랫폼 리츠’로, 제주시 구도심 내 공공부지를 활용하여 관광객 대상 복합문화센터, 친환경 숙박시설, 지역 특산물 마켓 등을 유치한 구조입니다.
제주도는 이 리츠를 통해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며 지역주민의 고용 안정성 확보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자에게는 관광수요에 따른 수익 다양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장기 배당 구조를 제공합니다.
특히 E(Environmental) 측면에서 ‘제로에너지 빌딩’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이 일정 지분을 보유하거나 혜택을 받는 구조로 S(Social) 요소 또한 충실하게 반영되었습니다. 제주 지역은 비수도권 중 가장 ESG 요소가 풍부하게 반영된 리츠 모델로, 정부는 이를 벤치마킹하여 타 지역에도 확산할 계획입니다.
서울은 도심 재생형, 경기는 신도시 복합개발형, 제주는 관광특화형으로 각기 다른 지역적 특색을 살린 지역상생리츠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안정적인 수익 구조, ESG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투자처로서 지역상생리츠는 2025년 현재 매력적인 대안입니다. 특히 지역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구조로 설계되고 있어,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습니다. 지금이 바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담은 ‘지역상생리츠’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